인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열고 본격 조성 착수…2026년 준공 목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삼목도 선사 유적지에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공사는 14일 열린 행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며 역사·문화 자원의 활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열고 본격 조성 착수…2026년 준공 목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는 연면적 약 100㎡ 규모로 조성되며, 30명가량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실과 화장실, 해설사 대기실 등 선사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포함한다.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운영성을 고려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공사와 인천 중구청이 지난 4월 체결한 ‘삼목도 선사 유적 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본격 추진되는 것으로, 공사는 배움터와 편의시설 조성을 담당하고 중구청은 관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양 기관은 배움터가 2026년 6월 준공될 수 있도록 세부 조성 계획과 운영 프로그램 개발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삼목도 선사 유적은 인천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된 중요한 고고학적 자원이다. 서해 도서지역에서 확인된 신석기 주거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17기 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당시 도서지역 선사인들의 생활문화와 생업 방식, 주거 양식 등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학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3년 공항물류단지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선사 주거지 3기를 복원하고, 2012년에는 45,000㎡에 달하는 ‘삼목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해 유적 보존과 교육적 활용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이번 배움터 조성은 그동안의 관리·보존 노력을 한 단계 확장하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유적의 활용도와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보다 쉽게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삼목도 유적지가 지역사회 관점에서 문화·관광·교육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 문화 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기공식이 지역 역사 자원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가 교육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 향상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사가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움터 조성이 완료되면 삼목도 선사 유적지는 고대 생활사 연구와 실감형 역사 체험이 가능한 복합 학습 공간으로 재정비될 전망이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 학생 단체 등 다양한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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